[오늘의 부동산] "팔기도, 사기도 어려워..." 주택시장, 관망세 언제까지?
안녕하세요! 오늘의 부동산을 쉽고 빠르게 알려주는
닥집의 [오늘의 부동산 뉴스] 입니다!
오늘 들고온 부동산 뉴스는 바로
"팔기도, 사기도 어려워..." 주택시장, 관망세 언제까지? 입니다.
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aver?type=headline&bss_ymd=&prsco_id=003&arti_id=0010819949
[뉴시스, 박성환 기자]
지난 8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한강푸르지오 단지 내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집을 사려는 사람이 줄면서 거래가 사실상 끊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매수자와 매도자 간 가격 격차가 워낙 커서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다"며 "매도·매수자 모두 지켜보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금리인상 등 잇단 규제로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단기간에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대출 규제 강화와 추가 금리 인상 등이 맞물리면서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거래량도 급감했다.
특히 일정 호가 이하로 팔지 않겠다는 집주인과 집값이 하락하면 매수에 나서겠다는 매수 대기자간 팽팽한 줄다리기 상황이 이어지면서 '거래 절벽' 현상이 현실화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세보다 수억원 떨어진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 조정이 이뤄지는가 하면, 또 다른 지역에서는 신고가를 경신하는 거래가 성사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급감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1223건(지난 8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아직 등록 신고 기한(30일)이 남아 매매 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난 1월(5797건)에 비해서는 약 5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최근 주택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일각에서는 하락장으로 돌아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아파트 거래량은 부동산 가격의 선행지표로, 통상적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집값이 상승하고, 반대로 감소하면 하락 신호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대출 규제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반적으로 주택시장이 위축됐다"며 "매수자가 체감할 정도로 집값이 하락하지 않았고, 매도자도 양도세 등 세금 부담으로 매물을 내놓지 않고,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의 잇단 규제 대책과 내년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맞물리면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닥집의 오늘의 부동산 뉴스였습니다.
